휴대폰사업자 "대약진"

국내 이동전화사업자들의 5월까지 총 가입자수가 9백73만8천명에 이르러 이달 중순경 1천만 가입자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1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까지 SK텔레콤을 비롯, 신세기통신,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한솔PCS 등 이동전화사업자들의 가입자 수는 휴대폰 6백45만8천명, 개인휴대통신(PCS) 3백28만명으로 총 9백73만8천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폰사업자 6백15만7천명, PCS 2백93만8천명으로 총 9백9만5천명의 가입자수를 기록했던 지난 4월에 비해 한달 동안 64만3천명이 늘어났으며 PCS보다는 휴대폰사업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지난 5월말로 총 5백5만명의 가입자를 기록해 지난 4월말 4백90만명에 비해 15만명 늘었고, 신세기통신은 4월 1백25만7천명보다 15만1천명 늘어난 1백40만8천명을 기록했다.

PCS는 한국통신프리텔이 4월말 1백8만8천명에서 14만9천명 증가한 1백23만7천명이었고 4월말로 1백만 가입자를 달성했던 LG텔레콤은 1백18만8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됐다.

반면 지난 3월 8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던 한솔PCS는 4월 85만명에 이어 5월에도 86만2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유형별로는 휴대폰이 30만1천명, PCS가 34만2천명 늘어 사업자별로 매달 20만 이상의 가입자 증가를 기록했던 PCS는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올들어 월평균 10만 이하의 가입자 증가를 보였던 휴대폰은 약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PCS사업자의 경우 5월들어 단말기 보조금을 소폭 감소시킨 반면 휴대폰사업자들은 가입자 증가목표로 보조금 인상 및 다양한 요금할인 상품 등으로 가입자 유치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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