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일어나 질문을 하고 다른 사람이 이에 답변한다. 질문에 대한 답변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심한 야유를 퍼붓기도 한다. 이러한 질문과 답변과는 상관없이 가만히 눈을 감고 있는 사람. 안경을 고쳐쓰는 사람. 음료를 마시는 사람. 자리를 뜨는 사람. 그야말로 각양각색의 사람들.」
국내건 국외건 한번쯤 상상해 볼 수 있는 국회 본회의장의 모습이다.
일본 참의원이 최근 본회의장의 심의상황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PC와 전화회선만 있으면 세계 어느 곳에서나 실시간으로 이 광경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다. 브라우저 상에서 「http://www.sangiin.go.jp/online/」를 찾아가면 「참의원 인터넷 심의중계」를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국회 본회의장의 심의광경을 중계한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동안의 중계는 예산위원회나 중요 법안을 심의하는 특별위원회 등 총리나 각료가 모두 참석한 중요한 국회심의 정도로 제한됐었다.
참의원은 이번 본회의장 모습의 인터넷 생중계를 계기로 국회의원들의 생생한 의정활동 모습을 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의회와 국민의 괴리감을 없애고 친밀감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참의원은 또 자신이 한표의 권리를 행사해 뽑은 정치인이 얼마나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인터넷 화면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유권자의 정치무관심을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참의원이 본격적인 인터넷 중계를 앞두고 실시한 지난달 11일부터 5일간의 시험기간중 이 사이트에 접속한 건수는 1만3천8백건에 달했다. 지난 한햇동안 중의원과 참의원을 통틀어 국회를 방문했던 방청인수가 3만3천여명 정도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인터넷의 위력은 대단한 것이다.
참의원은 현재 다섯개 채널을 통해 방송하고 있는 이 중계를 오는 10월부터 9개 채널로 확대하고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위원회의 수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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