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6월 삼성전자와 일본도레이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스테코(대표 김정웅)는 그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벽걸이형TV와 노트북PC, 카 내비게이션 등 각종 OA 및 민생용 기기의 액정화면을 구동시키는 초박형 반도체소자인 TAB형 반도체의 조립 및 검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효율적인 품질관리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스테코의 생산제품은 구동용 IC로 비메모리 제품에 속하는데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박막트랜지스터(TFT)용 IC로 최근에는 액정모니터를 겨냥한 15, bps7인치 SVGA용 IC도 개발 완료단계에 와있다.
지난해 매출액 1백억원 달성을 비롯해 ISO 9002 인증 획득, 50 패드 피치 조립기술 개발 등의 성과를 거둔 스테코는 올해는 IMF체제를 맞아 고효율, 저비용 경영체제를 정착시켜 총체적인 원가절감운동을 전개,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과 재고물량의 회전율을 높여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또 1백ppm운동을 적극 실천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신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해 나갈 계획이다. 스테코는 특히 IMF체제 이후 환율급등으로 확보된 수출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주력 신규사업으로는 우선 -BGA 사업기반을 확보해 향후 이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상반기에 인프라와 생산관리시스템 등을 구축, 생산라인을 조기에 안정화해 월 1백20만개의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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