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대표 유경한)는 삼성코닝과 미국 코닝사의 합작회사로 창립된 지 3년밖에 안된 신설회사로 TFT LCD용 유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95년 8월 TFT LCD용 기판유리 공장건설에 착수한 이 회사는 96년 8월에 공장을 시험가동한 이후 용해로 건설도 완료해 미 코닝사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용해부터 가공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고 97년 2월부터 기판의 공급을 개시했다.
현재 월 30만장(3백70×4백70㎜ 기준)의 공급능력을 갖추고 있는 이 회사는 생산량을 전량 국내 업체들에 독점 공급하면서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TFT LCD 기판유리 전량을 일본에서 수입해왔으나 삼성코닝정밀에서 공급하기 시작해 연간 7천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2000년에는 광폭기판의 생산이 가능한 대용량의 제2기 용해로를 증설해 국내 소요량 전량을 공급하고 아울러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TFT LCD용 기판유리(상품명 1737)는 미국 코닝과 더불어 세계 기판유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제3세대 유리로 불리는 5백50×6백50㎜ 이상 대형기판 시장에서는 8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회사 제품의 특징은 용해로에서 유리를 뽑아낼 때 비접촉식 혼합공법을 사용함에 따라 표면이 매우 균질해 연마가 필요없고 타사의 유리에 비해 8∼10%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오히려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제품경량화가 최우선 과제인 노트북PC용 TFT LCD에의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거래처의 증설시기에 맞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생산능력을 월 40만장으로 확충하고 신속한 납기와 적극적인 고객 서비스로 현재 75%인 국내 시장점유율을 올해 말까지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오는 2000년에는 세계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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