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LCD] 주요업체 사업전략.. 한국전자

한국전자(대표 김충환)는 지난 90년 LCD시장에 진출한 이래 TN, STN, 셔터, 모듈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0년 인수한 서통 디스플레이테크를 모체로 태석 디스플레이테크를 설립하고 LCD 사업에 뛰어들었다. 별도 계열사로 사업을 추진해오던 한국전자는 92년에 태석 디스플레이테크를 흡수, 합병하면서 생산 공장을 지금의 구미공장으로 이전하고 LCD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 93년 일본 카시오사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개발에 눈을 돌려 95년에는 종합연구소 산하에 LCD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독자적인 연구개발력 확보와 함께 95년 11월에는 COG(Chip On Glass)모듈 양산화를 시작했으며 지난 96년부터는 원가절감을 위해 LCD의 후공정을 관계사인 신한전자의 충북 제천공장으로 이전했다.

이 회사는 현재 자동차, 통신기기, OA기기 등에 주력 채택되는 중, 소형 고신뢰용 TN을 주력 생산하고 있으며 블랙 마스크 및 0.4T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통신기기, OA기기, 산업용기기에 채택되는 중, 소형 STN과 입체안경 및 전자용접기용 셔터도 함께 생산중이다.

이 회사의 황태효이사는 『그동안 동남아지역에 조금씩 수출해왔으나 올해부터 수출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유럽지역에 대한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TFT LCD에 시장을 내주고 있으나 STN LCD 시장도 중, 소형분야에서 그 나름대로 영역을 구축, 상당기간 갈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COG, TAB(Tape Automated Bonding), PCB 모듈을 생산중인 이 회사는 올해 통신기기에 주력하기 위해 셀룰러폰 및 PCS 폰용 COG, TAB 모듈 개발에 적극 나서 주력제품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블랙 마스크 및 초박형(0.4T) LCD 특화 상품생산에 주력,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한국전자는 LCD분야에서 개발 및 양산에 필요한 리드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유연생산 체계 구축과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안정적인 사업을 위해 해외 자본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데 현재 대만업체들과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

현재 내수시장 위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이 분야에서만 3백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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