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금속의 주력 제품 가운데 하나인 알리코 자석의 판매량이 올들어 전년대비 10% 이상 줄어들고 있다.
태평양금속(대표 김기룡)은 올들어 고가형 스피커시장과 건설경기의 위축 등으로 고가형 스피커 및 적산전력계 등 강한 자기적 특성과 높은 품질안정성을 요구하는 곳에 주로 사용되는 알리코 자석의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태평양금속의 알리코 자석 생산량은 지난해 월평균 50톤에서 올들어 45톤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생산량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IMF이후 환율인상으로 인한 원재료 구입비용의 증가로 알리코 자석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아진데다 스피커시장 및 건설경기의 침체 등으로 알리코 자석의 수요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올해 알리코 자석의 매출액은 지난해의 2백억원보다 10∼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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