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외국업체와 합작을 통해 종합공작기계 법인을 설립키로 했던 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이 단독법인 설립작업을 가시화하고 있다.
현대정공측은 오는 7월 초 현대정공 공작기계 사업부문과 계열사인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통합, 별도의 공작기계 전문업체를 공식 출범시키기로 하고 독립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당초 외국의 공작기계 업체로부터 약 1억달러의 자본을 유치, 자본금 약 2억달러 규모의 합작법인으로 출범시킬 계획이었으나 해외자본 유치가 지연되면서 계열사 공작기계사업 부문만 우선 통합,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정공은 서울에 있던 영업관리, 해외영업 등 국내영업을 제외한 전 부서를 울산공장 공작기계사업본부로 이전키로 하고 지난주 말부터 금주 말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현대정공은 외국 공작기계업체와 지속적인 합작협상을 벌이는 한편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의 자동차 가공용 전용기 및 대형 가공물용 공작기계 사업부문 이관에 따른 제반 문제도 곧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외국사와의 협상 결과에 따라 이달안에 신설법인명도 확정할 계획인데 현대종합기계, 현대공작기계 등의 법인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에 앞서 현대정공은 최근 공작기계 전시장이 있는 서울 문래동 지역에 서울 사무소를 개설하고, 독립법인이 공식 출범하기 전에 부서 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정공의 공작기계 사업과 관련된 생산, 영업, 기술, 인력 및 자산, 부채 등에 대한 제반 권리와 의무 일체를 인도받게 될 신설법인은 단품 위주였던 사업에서 탈피, 중소형, 대형 공작기계는 물론 전용기계, 공장 자동화(FA)시스템, 유연생산시스템(FMS) 및 엔지니어링 컨설팅 사업을 망라하는 종합 공작기계 전문업체를 표방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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