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듀서들은 방송의 자율성과 독립성 확보가 방송개혁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위원회 기관지인 「방송과 시청자」 6월호가 최근 서울 소재 방송사 PD 2백37명을대상으로 방송과 방송개혁에 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사 대상의 56.5%인 1백34명이 방송개혁의 필요 요건으로 자율성과 독립성 확보를 꼽았으며 공영성 강화(20.3%),재원의 안정적 확보(15.2%),시청자 주권의식 확대와 제도적인 장치마련(8%)등의 순서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조사대상의 51.7%인 1백20명이 방송의 독립성 확보에 필요한 사안으로 정부 간섭으로부터의 독립을 꼽았으며 의식개혁(24.6%),광고주로부터의 독립(15.1%),시청율 경쟁탈피(7.8%)등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바람직한 구조조정 방안으로는 외주제작등 제작방식의 다양화(35.8%),출연료 및 제작비 절감(33.6%),방송인력 및 인건비 절감(16.2%),효율적인 지역국 조정(8.7%)등을 꼽았다.
제작비 거품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선 드라마등 오락장르 편중 편성(43.2%),작가 및 출연자에 대한 과다한 비용지출(23.6%),제작인력의 비효율적인 운영(17.5%),제작과정의 비합리성(14%)등의 요인을 들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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