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의 핵심소자인 청색 LED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전광판 수출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1백10엔대를 꾸준히 유지하던 청색 LED 가격이 최근들어 90엔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청색 LED가격이 떨어지는 요인은 그동안 청색 LED제품은 일본의 니치아화학이 독점해왔으나 지난해 도요타교세이사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한데 이어 최근에는 세계 최대 LED제조업체인 HP도 전광판용 청색 LED램프를 공급하기 시작하는 등 청색 LED공급선이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한국HP의 한 관계자는 『70도의 시야각을 보장하는 청색 LED램프가 최근 개발됐으며 이 달에 첫번째 공급물량이 국내 업체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청색 LED가 전체 재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하는 만큼 램프 가격이 10% 하락할 경우 전체 시스템 가격은 5% 가까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LG, 삼성 등 국내업체들도 본격적으로 청색 LED 램프를 양산할 것으로 알려져 가격 하락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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