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게임 개발업체인 막고야의 신작 「하르모니아 전기」는 마법과 주술이 지배하는 환상세계를 배경으로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이미 죽어버린 정령과 괴물, 인간, 그리고 마법사들이 공존하는 하르모니아에서는 창조주가 떠나고 새로운 통치자가 된 바렐은 폭정을 일삼는다. 만물의 운행을 관장하는 정령들은 바렐을 견제하기 위해 맹약의 석판을 봉인시키고 다시 평화가 찾아온다. 그러나 7백년이 흐르자 이 석판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갈라지고 하르모니아는 혼란에 빠진다. 바람마법을 쓰는 주인공 카일은 하르모니아를 구원하기 위해 인간세계에서 소환된 17세 소년. 상대역인 트레이시는 화염궁전의 근위대장으로 카일을 하르모니아 세계로 인도하는 동갑내기 소녀다.
여성스러운 매력보다는 적극적이고 용감한 성격의 트레이시를 비롯해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3D 렌더링을 이용한 세련된 동작이 돋보인다. 마우스, 키보드, 조이스틱 등 다양한 입력장치를 동원하고 각종 핫키의 지원을 받아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장르의 특징인 전술을 다양하게 사용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발매 웅진미디어 (02)745-7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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