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카오디오 수출을 대폭 강화한다.
대우전자(대표 전주범) ME사업부는 IMF한파로 올해 자동차 내수판매 격감으로 카오디오 수요도 전년대비 7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로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방침아래 수출지역 다변화와 복합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우전자는 이를 통해 올해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1억8천만 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그동안 유럽과 중남미, CIS지역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았던 대우전자는 수출지역 다변화 차원에서 올해부터 시장 잠재력을 지닌 중국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최근 상해에 카오디오 전시장을 마련, 내수공략의 첫 포문을 열었다.
대우전자는 중국 내수시장의 경우 저가 제품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당분간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출하거나 중국 천진의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역수입해 다시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또 수출 확대를 위해 차세대 복합제품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데 특히 소형TV와 차량항법시스템, 게임기등 정보제공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시킨 자동차용 AV시스템 및 카PC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이밖에 유럽시장을 겨냥한 도난방지용 착탈식 오디오와 디지털오디오방송(DAB)시스템을 탑재한 튜너, DVD를 탑재한 오디오등 지역특성에 맞는 제품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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