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주최 "마이크로웨이브 장비展" 국내 전문기업 대거 참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국제 마이크로웨이브 장비 전시회」(주최 미국전기전자기술자협회, IEEE)에 국내 중소 전문기업들이 참여, 수출 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전세계적으로 40여만명의 공학박사가 회원으로 있는 IEEE에서 주최함으로써 제품 전시회와 함께 권위있는 마이크로웨이브 관련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3백70여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에서는 마이크로통신과 에이스테크놀로지, KMW 등이 참여, 마이크로웨이브의 최신 기술추이와 시장 및 업체동향 등을 파악하는 한편 수출 상담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업체들은 신제품 개발 일정을 이 전시회에 맞춰 진행함으로써 신제품을 처음 공개하는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참여한 마이크로통신(대표 조삼열)은 고주파집적회로(MMIC)를 이용한 PCS 등 이동통신 중계기 통합모듈을 비롯해 RF장비를 전시한다.

마이크로통신이 개발한 이 통합모듈은 MMIC를 이용했기 때문에 기존 중계기에 비해 5분의1 크기에 가격도 2분의1로 낮추면서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2개 부스를 확보한 마이크로통신은 통합모듈이 올해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초기 시장확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수출상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구관영)는 4개 부스를 확보, 안테나와 마이크로웨이브 관련 제품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최신 기술 및 시장동향 파악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현지 수출상담을 통해 매출 창조와 기업 홍보에도 주력함으로써 국제적인 기업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번 전시 품목은 세라믹필터와 듀플렉스, 파워디바이스, BPF, 안테나 등 20여종이다.

KMW(대표 김덕용)는 IMF체제로 위축된 회사분위기를 전환하고 내수 위주의 경영을 수출쪽에 비중을 두기로 하고 이번 전시회에 최근 개발을 끝낸 시제품을 선보인다.

KMW는 지난 2년간에 걸쳐 개발을 끝낸 저소음 앰플리파이어(Amplifier)와 TTLNA 및 SPDT 스위치를 선보이며 주력 사업인 기지국용 RF스위치와 필터, 듀플렉스 등도 전시한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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