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풍성전기(대표 이중형)의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25% 정도 감소한 1천2백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풍성전기는 올들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침체로 부품 판매량이 크게 감소, 올 매출실적이 전년보다 4백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그러나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이 전년대비 4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가운데서도 매출감소 폭이 25% 수준에 머무는 것은 자사 제품이 주로 국내 자동차 업체의 수출용 모델에 채용되고 있어 자동차의 내수침체에 따른 타격이 비교적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풍성전기는 이처럼 올해 내수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해 전체 매출의 5%에 불과했던 직수출 비중을 올해에는 10∼1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그동안 동남아 지역에 주력해온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미주 및 아랍지역으로의 신규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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