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 고속 플래시 메모리 발표

D램에 이어 다른 메모리 제품의 고속화도 급진전되고 있다.

인텔코리아(대표 정용환)는 최근 대기 시간을 없앰으로써 기존 플래시 메모리 제품보다 처리속도를 5배 가까이 향상시킨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패스트 부트 블록」시리즈를 공개하고 내달부터 일부제품에 한해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동기모드의 경우 54MHz의 데이터 쓰기동작을 구현하며 최대 66MHz의 클록스피드를 지원, 최근 시장이 확대되는 윈도CE용 팜톱이나 핸드헬드PC의 하드디스크 대용으로 적합하다. 또 인텔의 플래시 메모리 운영 소프트웨어인 FDI를 적용,EEP롬을 제거해 시스템 가격을 줄일 수 있도록 했으며 CPU와 플래시 메모리 사이의 로직회로를 제거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제품은 8M, 16M 두가지 제품으로 공급되며 16M 제품의 양산은 올해 말,8M제품의 양산은 99년초부터부터 시작된다.

인텔은 이 제품과 함께 1백28비트의 OTP(One Time Progamable)를 내장해 이 부분에 변경이 불가능한 일련의 코드를 기록함으로써 휴대전화에서 최근 문제되고 있는 도용과 복사를 방지할 수 있는 플래시 메모리인 「어드밴스트+ 부트 블록」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8M, 16M, 32M 등 3가지 제품으로 공급될 이 제품은 올해말부터 내년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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