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김종수)이 현장직 근로자의 기능 숙련도를 측정해 이를 진급에 반영하는 「기능인정제도」를 도입해 화제다.
이 회사가 내달부터 실시할 이 제도는 현장사원이 수행하는 기능업무를 조립, 검사, 가공 금형 설비보전 설치보수, 물류 등 7개분야 1백35개 세부종목으로 구분,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합격한 사원에게 기능인정 자격증을 발급토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결과를 진급심사때 반영해 직급에 따라 10%∼30%까지 인사에 반영시키는 제도이다.
전체 1만여명의 직원중 약 5천명이 기능직 종사자인 이 회사는 이 제도시행을 통한 기능직의 우대풍토를 조성함으로써 기능직 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우선 회사에서 실시하는 해당종목의 교육과정을 수료해 자격을부여받아야 한다. 응시자들은 이어 기능의 숙련도와 난이도에 따라 1∼3등급으로 나눠지는 1백35개의 기능인정제도 대상종목에 대한 등급별 기능인정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 기능인정제도에 참여하기 위한 교육기회는 현장사원에게 공평하게 부여되는데 1년간 종목당24시간 이상의 이론(40%) 및 실기교육(60%)을 받아야 한다.
LG산전측은 이 제도를 장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인데, 사원개인의 능력향상은 물론 자연스런 전문 기능인력의 확보, 그리고 품질향상을 통한 고객만족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기능인정 자격증을 획득한 사원들에 대해서는 진급 및 타부서 전배시에도 많은 혜택을 부여한다는 방침까지 수립해 놓고 있다.
LG산전측은 『새로이 도입하는 기능인정제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3년간 인재개발위원회 주관하에 조직, 운영방안, 자료관리, 교육관리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기간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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