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화학적 분석법을 이용해 왔던 변압기의 절연유 열화(劣化)분석실험을 원격으로 감시,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한, 일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소는 지난 92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일본전력중앙연구소, 한전전력연구원 및 강남정공, 서울유일엔지니어링 등 5개기업, 연구소가 공동 참여, 절연유 열화센서, 계측기, 진단시스템을 변압기와 연계함으로써 변압기 원격안전진단을 실현한 「변압기절연유 온라인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의 원리는 우선 변압기내부에 설치된 열화센서가 절연유에 발생하는 슬러지를 흡착시켜 절연유 열화정도를 감지하고 이를 원격계측기에 전달하면 진단시스템이 이 데이터를 분석진단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개발성과에 따라 변압기 관리자는 변압기 절연유를 직접 도출해 분석하던 기존 검사방식에서 오는 위험과 수고를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한국전기연구소측은 최근 상품화한 이 시스템을 확산시켜 나감으로써 측정인력, 변압기, 절연유 원자재 절감 등 연간 5백억원대의 부수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소측은 이 진단시스템의 수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아이오와가스컴퍼니 등 외국업체와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0551)801571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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