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랜드 시설주인 서울전자유통(대표 홍봉철)이 상가 활성화를 위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문화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서울전자유통은 이를 위해 최근 전자랜드 신관 중간지점에 도로쪽 출입구 하나를 새로 냈으며 매장방문을 유인하기 위해 신설 출입구 부근 1층 매장을 인기품목 취급점으로 재편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PC양판점 「컴퓨터21」의 활성화를 위해 이달에 PC 전문 도우미 24명을 선발, 양판점 최초로 PC 무료 방문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전자랜드 뒤편 공영주차장 터를 야간에만 빌려 자동차 극장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서울시 관련부서와 협의중이다.
서울전자유통은 이와 관련해 공영주자장 운영주체인 시설관리공단과는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진 상태며 서울시 주무부서인 주차계획과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라 규정해석에 약간의 시간이 걸리겠으나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전자유통측은 자동차극장 설치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이르면 7월경에 실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영사기와 스크린, 영화공급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야간 자동차 극장이 실현될 경우 용산전자상가의 야간 연장영업 또는 야시장 신설을 촉진해 전자상가의 야간 공동화 현상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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