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패밀리프로덕션 차승희 실장

『만화영화를 게임으로 잘 소화해낸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아 흐뭇합니다.』

「이달의 우수게임」 5월 수상작으로 선정된 「영혼기병 라젠카」를 개발한 (주)패밀리프로덕션(대표 차용진)의 차승희 개발실장의 수상 소감이다.

지난 96년말부터 개발에 착수해 근 1년동안 7명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개발한 「영혼기병 라젠카」는 국내에서 호평을 받은데 힘입어 대만, 미국 등지로 수출을 앞두고 있다. 지난 95년 설립된 패밀리 프로덕션은 그동안 「피와 기티」, 「일루전 블레이즈」, 「디지털 코드」 등 20여종이 넘는 PC 게임과 CD 타이틀을 개발해 왔으며 최초로 국산게임을 수출한 것은 물론 「인터럽트」, 「샤키」등 3종의 게임을 미국시장에 내놓는 등 이정표적인 일들을 해왔다. 또한 「피와 기티」 2탄으로는 지난 96년말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차 실장은 대학에 진학한 후 게임 프로그래밍에 재미를 붙여 대학 3학년때 「복수무정」이라는 액션 어드벤처게임을 개발하고 SKC를 통해 상품화하면서 게임 개발자로 입문한 이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로 차용진 사장의 아들이자 실질적인 회사 운영자이기도 하다.

현재 패밀리 프로덕션의 기획 및 프로그래밍을 지휘하고 있는 차실장을 포함 12명의 개발진을 확보하고 있는 패밀리프로덕션은 작년부터 아케이드용 게임 개발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아케이드용 게임 시장은 PC게임시장보다 규모가 훨씬 클 뿐더러 값비싼 일본제품이 장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있는 국산제품을 개발해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차 실장은 『오는 7월 발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아케이드용 게임 「블레이드 하트」의 출시를 통해 그동안 PC게임시장에서 해온 것처럼 아케이드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패밀리 프로덕션의 포부를 대변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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