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김홍식 기자> PC나 가정용 게임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민은 게임을 가장 재미있는 오락요소로 생각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게임에 할애하는 시간도 TV(18.1시간) 다음으로 많은 평균 8.6시간으로 독서(6.4시간), 인터넷(3.7시간), 대여 비디오 감상(2.9시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의 게임 전시회인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의 주최측인 인터랙티브디지털소프트웨어협회(ISDA)는 최근 미국내 PC나 비디오 게임기를 보유하고 있는 1천5백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특히 게이머(Game Player)들의 경우는 가장 재미있는 오락요소로 게임(41%)을 꼽아 TV시청(21.6%)이나 독서(12.3%), 영화구경(11.3%), 인터넷(8.2%), 비디오 보기(5.5%)에 비해 훨씬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뿐만 아니라 응답자들은 고품질의 홈 엔터테인먼트 활동으로도 게임(22.6%)을 독서(37.6%) 다음으로 높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TV시청(20.3%), 영화구경(8.6%), 인터넷(6.4%), 비디오 보기(4.5%)의 순이었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작년에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장르는 보드, 어드벤쳐, 스포츠, 롤플레잉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으로는 하스브로사의 모노폴리, 레고사의 레고아일랜드, 브라더번드사의 리븐 등이 꼽혔다.
또한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게임)는 각 연령층과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어필하고 있지만 실제 비디오게임이나 컴퓨터게임 구입자는 성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PC게임 구매자의 96.7%와 비디오게임등 콘솔 게임 구매자의 90%가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었다. 이는 부모나 성인이 가정에서 게임등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구매 결정권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PC게이머의 3분의 1(31.3%)과 콘솔 게이머의 절반 이상(55.4%)이 「게임이 다수 사용자 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의 여부가 구매결정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했다. 인터넷 게임은 매우 높은 흥미를 유발하기는 하지만 온라인 또는 인터넷 요소가 구매결정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PC게임 이용자의 18%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더그라스 로웬스타인 IDSA 회장은 『미국내에서 영화 중 최근 최고 흥행을 기록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가 1억3천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마리오 카트64」는 1억3천1백만달러 가량의 판매고를 기록하는등 PC 및 비디오게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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