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위성본부 황보한 본부장의 제5대 인텔새트 사무총장 후보출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보통신부문에 대한 한국의 기술력을 대외에 알릴 수 있는데다 향후 미래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위성을 포한한 정보통신에 대한 우리의 대외입지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이기 때문이다.
6월11일 이뤄지는 경선에는 현재 황보한 단장과 함께 노르웨이, 스웨덴 등 유럽계 2인과 인도 및 콜롬비아 각 1명 등 5명이 출마했지만 관심을 모았던 미국계가 출마하지 않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인텔새트 자회사인 New Skies Satellites N.V.의 CEO가 미국 또는 유럽과 같은 선진국에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 인텔새트 사무총장직은 인텔새트와 New Skies Satellites N.V.의 균형적 발전차원에서 선진국이 아닌 국가에 넘겨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90년부터 한국통신 위성본부 본부장을 책임져왔던 황보한 단장은 70년 코네티컷대학에서 기계공학박사를 취득한 이래 89년까지 미국에서 위성통신관련업무를 수행, 미국에서는 상당한 지명도를 갖춘 인물.
특히 무궁화위성에 대해 설계, 발사, 마키팅 등을 주도해와 인텔새트 사무총장으로는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통신, 방송 2가지 측면 모두 위성체 운용과 관련해서는 선진국이라는 평가를 받아와 이번 사무총장직 선거에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점을 바탕으로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은 미국의 지원이 뒷받침될 때 황보한 단장의 사무총장직 당선이 상당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그의 당선을 위해 적극적인 후원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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