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MS오피스 새버전

보다 쉽게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는 인터넷 개발환경과 기술이 선보일 전망이다.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려면 HTML이란 랭귀지를 배워야 한다. 물론 HTML문법을 배우지 않고도 홈페이지를 만들수 있는 웹 에디터가 있다. 국내 회사가 개발한 나모 웹 에디터를 비롯해 프론트페이지, 페이지밀, 컴포져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들 에디터를 사용한다 해도 홈페이지에 멀티미디어 효과를 삽입하거나 다국어 처리, 브라우저 호환성 등을 높이려면 사람의 손이 적지 않게 필요한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브라우저의 호환성을 높이면서 멀티미디어 처리나 다국어 처리를 지원하는 차세대 웹 개발환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중에 있는 MS 오피스 차기버전은 웹 문서를 보다 지능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새로운 버전은 사용자 중심의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통합 개발 환경을 제공하며, HTML의 한계를 보강한 확장 스펙인 XML과 다국어 처리를 지원한다.

이 기술을 응용하면 다양한 기업문서나 정보를 보다 쉽게 웹 문서로 제공할 수 있어 인터넷 콘텐츠의 부족을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 MS 오피스 차기버전에는 웹 페이지 개발시 관련된 다큐먼트를 확장한 문서형식으로 구성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즉, 기본 뼈대가 되는 HTML문서에 각종 자료데이터를 손쉽게 결합하면서 이를 하나의 페이지 개념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것.

이 기능을 이용하면 컴퓨터 사용자들이 업무중에 작성하는 각종 그래프와 차트 등의 표 데이터를 웹 문서로 제작하고, 그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국어 처리를 처리하기 위해 36개국 주요 언어를 지원하는 플러그 인을 설치하면 곧바로 다국어 지원을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다. 사용자가 다른 언어를 추가하고자 할 때마다 오피스의 서로 다른 버전을 새로 구입할 필요 없이 그 언어에 해당하는 부분만 추가하면 된다는 내용이다.

또 시스템 확장성을 위해 새로운 오피스는 콤포넌트와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일반 사용자나 관리자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하나씩 추가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도 돋보인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처음에는 워드와 엑셀만 설치했다가 나중에 프리젠테이션이 필요하면 파워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기흥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