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공연장, 경기장 등 전국 문화시설의 입장권 예, 발매를 통합 관리, 운영하는 「입장권통합전산망시스템」 사업자 지정작업이 다시 추진된다. 이는 작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국민회의 최재승 의원이 문예진흥원의 사업자 선정평가내용 조작 혐의를 제기하면서 전면 중단된 이래 9개월여 만에 재개된 것이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학계 및 관련업계 관계자 12명으로 입장권통합전산망시스템 성능점검을 위한 실사단을 구성하고 오는 6월 2.3일 양일간 한국정보통신, 한국컴퓨터, 지구촌문화정보서비스 등 3사의 응용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네트워크 등 통합전산망 운영 기술부문을 실사키로 했다. 이들 3사는 작년 8월에 있었던 통합전산망 지정사업자 선정을 위한 일련의 평가에서 기술부문 상위그룹으로 분류됐었다. 이번 실사는 3사의 전산센터, 예매처, 현장판매소 등에 대한 현장확인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자 선정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이번 실사를 계기로 관련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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