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가전 점두판매 확산

제품의 특장점을 자세히 설명하고 고객과 직접 얼굴을 맞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소형가전 점두판매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가전업체들은 날로 위축되고 있는 수요심리를 자극하고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중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대단위 아파트단지 등 인구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보온밥솥, 이미용기기, 다용도 조리기구 등 비교적 운반이 쉬운 소형가전제품들에 대한 점두판매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방법은 제품실연회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기능과 특장점을 올바르게 홍보할 수 있어 구전효과도 높을 뿐만 아니라 즉석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금융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 가전업체들로서는 일석이조인 셈.

또한 최근들어 유통점들이 판매확대를 위해 입점업체들에 점두판매를 권장하고 있는 추세라 그동안 경쟁이 치열해 기회를 갖지 못했던 중소가전업체들도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자사의 IH전기압력보온밥솥에 대한 실연이벤트를 시중 백화점을 순회하면서 점두판매와 함께 실시하고 있으며 이미용기기 전문업체인 유닉스전자도 헤어시연회를 통한 제품홍보와 판매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카이젤은 자사의 제빵기로 제품실연회를 겸한 점두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엔유씨전자는 다기능 핸드블렌더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점두판매를 시작했다.

가전업체 한 관계자는 『제품에 대한 기능을 정확하게 설명하면서 제품 활용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점두판매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더욱이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도 이같은 판매방식이 확산될 전망』이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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