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송 3사 4개 채널에서 편성하고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이 전체 방송 프로그램 편성량의 6.6%에 불과하며 어린이시청시간대에도 어린이 프로그램은 전체 방송시간량의 44.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어린이 프로그램의 유형도 만화와 학습으로 한정돼 있어 프로그램 형식의 다양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방송 3사 4개 채널의 어린이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어린이 시청 시간대 및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현황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프로그램은 주간 전체 방송 프로그램 총 2백93편의 6.8%인 20편에 불과했으며 방송 시간량도 전체 방송시간량(2만3천7백분)의 6.6%인 1천5백75분에 지나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송 3사 4개채널에서 정규편성하고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 전체 20편중 16편이 만화영화였으며 나머지 4편은 학습 프로그램인 것으로 조사돼 다양한 장르의 어린이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화영화의 제작국가를 살펴보면 일본이 11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 제작 3편,미국과 한일합작이 각각 1편이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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