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대표 김종길)이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위주의 지리정보시스템(GIS)사업에서 탈피해 상업용 GIS분야와 해외시장 개척등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정보통신은 최근 한국통신프리텔과 함께 「넷스파이더」란 GIS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기지국을 설치하려는 이동통신사업자가 GIS로 해당 지역의 지형, 인구밀도, 지역특성 등을 분석한 뒤 최적의 위치에 기지국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으로 쌍용정보통신과 한국통신프리텔은 이 프로그램을 동남아시아의 한 국가에 수출할 계획도 추진중이다.
쌍용정보통신은 또 자체 보유하고 있는 2차원 및 3차원 지형 데이터베이스(DB)를 응용해 이를 상업용 GIS사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이같은 사업의 하나로 쌍용정보통신은 이미 차량항법장치(CNS)에 적용할 수 있는 지도DB를 「인터로드」란 CNS제품에 적용시켜 쌍용자동차에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지도 DB를 고객분포상황,상권분석,유동인구추정 등에 활용해 기업체들이마케팅에 적용할 수 있는 상업용 GIS를 개발하는 등 틈새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쌍용정보통신은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과 남아메리카 지역 국가들의 시설물관리시스템(FMS)입찰에도 참가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서 올해 2백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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