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BM과 LG전자가 PC영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0년(Y2k)문제 해결방안 마련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주목.
최근 LGIBM은 고객들로부터 PC영역의 Y2k문제에 대한 문의전화가 점차 증가하는 등 이의 해결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자 LG전자가 이 문제를 전적으로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LG전자 측은 PC사업부를 이관받은 LGIBM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이 팽팽한 신경전.
LGIBM의 한 관계자는 『현재 PC영역에서 Y2k문제는 LG전자가 판매한 96년 하반기 이전 모델에서 대부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PC제조 분야는 LG전자가 갖고 있는 만큼 LG전자가 빠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자체 연구소 관계자로 구성된 Y2k 해결팀을 구성하는 등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그렇다고 국내 PC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LGIBM이 나 몰라라 하는 식으로 LG전자에만 의존하는 것도 문제』라고 한마디.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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