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들 사이에 치열하게 전개됐던 가입자 확보전이 품질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사별 가입자수가 1백만 내외로 확보됨에 따라 그동안 치열한 가입자 유치경쟁을 벌였던 PCS 사업자들이 최근들어 본격적인 품질경쟁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PCS 사업자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대리점 등에 지급해 왔던 단말기 보조금이 단계적으로 인하되는 한편 교환기와 기지국 증설로 PCS의 통화품질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상철)은 통화품질 개선을 골자로 한 「가입자 증가에 따른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단말기 보조금을 현재의 30만원 선에서 단계적으로 인하, 오는 6월부터는 10만원대로 인하할 방침이다.
한통프리텔은 특히 전국 주요도시에 설치돼 있는 10개의 PCS교환기를 99년 2월까지 13개로 늘리는 한편 총 1백40개 기지국의 채널용량을 13채널에서 16채널로 확대하고 1FA(주파수할당)인 37개 기지국을 2FA로 증설, 통화처리를 원활토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1백만 가입자 돌파기념으로 이달들어 「빛의 축제」를 전개하고 있는 LG텔레콤(대표 정장호)도 부산, 수원과 서울 강북 지역에 3개의 교환기를 추가 설치, 전국 9개 PCS교환기를 연내 12개로 늘려 통화량을 분산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3월부터 설치작업에 들어가 지금까지 5백여개가 설치된 광중계망과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소형중계기의 설치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올해안으로 1천7백여개의 기지국과 2천개의 광안테나 설치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솔PCS는 지난 4월부터 단계적 인하작업에 착수한 단말기 지원금을 오는 6월부터 10만원선으로 감소시키며 기지국 재배치 작업이 완료됨과 동시에 2단계 기지국 증설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솔PCS측은 『모든 고객의 불편을 실시간으로 접수하는 「VOC 시스템」을 비롯해 전임직원이 매월 18일 고객대상의 해피콜로 고객의 불만 및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등 고객만족경영에 서둘러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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