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정선종)의 실질적인 연구개발을 이끌어갈 부설 연구소 소장에 오길록, 임주환, 이혁재씨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부설연구소 소장 공모에 따른 서류평가, 면접, 투표를 마치고 컴퓨터, 소프트웨어기술연구소소장에 오길록 전시스템공학연구소장, 무선방송기술연구소 소장에 이혁재 이동통신기술연구단 부장, 교환전송기술연구소 소장에 임주환 전 교환기술연구단장을 각각 선출, 23일 서면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이번 신임소장들은 정부출연연구기관장 공모제가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서류심사(30점), 면접(40점), 연구원 직접투표(30점)를 통해 평가받은 인물들로 향후 기관운영에 대한 비전, 연구업적, 리더쉽, 인기도 등에서 타 후보 보다 앞선 점을 인정받아 소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3명이 입후보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회로소자기술연구소 소장에는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내외부 인사를 대상으로 다시 공모키로 해 당분간 회로소자기술연구소는 주인없는 대행체제로 운영될 방침이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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