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 전문업체인 남성(대표 윤봉수)이 중국내 자동차 생산공장과 합작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오디오 수출업체인 남성은 향후 5년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요처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중국내 자동차공장과 합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중국 자동차 내수규모는 2백50만대로 완성차 수입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전량 중국내 국영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제1공장에서 제5공장까지가 빅5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이들 공장과 합작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유럽, 일본 등의 유명 카오디오업체들은 빅5공장을 합작 파트너로 삼기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현재 현지공장 두 곳과 합작사업을 벌이는 계약을 추진중인데 이 가운데는 빅 5공장 중 한 곳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92년 중국 심천에 카오디오 생산공장을 설립, 수출전략기지로 활용하고 있는 남성은 이번 합작건이 성사될 경우 향후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데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성은 카오디오 생산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데 미국내 최대 바이어인 오디오 박스와 렉코턴을 통해 북미시장을 적극 공략, 연간 1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두고 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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