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페라이트 자석 영업 강화

쌍용양회(대표 박영일)가 페라이트 자석의 내수 영업을 강화, 태평양금속과의 시장점유율 격차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쌍용양회는 지난해 페라이트 자석 전체 매출액(2백35억원)의 70%를 차지했던 수출이 올들어 75% 수준까지 높아지는 등 해외시장 의존도가 지나치게 심화됨에 따라 앞으로 내수 영업을 보다 강화해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양회는 IMF이후 환율상승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돼 해외영업이 내수 영업보다 유리한 상황이지만 지나치게 수출에 의존할 경우 향후 해외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 내수기반 확충을 위해 국내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양회는 우선 고가형 스피커용 자석과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 모터용 자석 등의 판로확대에 주력, 내수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이는 동시에 현재 25%에 머물고 있는 국내시장 점유율도 올해말까지 28% 수준까지 끌어올려 선발업체인 태평양금속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좁혀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91년 자석사업에 진출한 쌍용양회는 올해 페라이트 자석 분야의 매출이 전년대비 40% 증가한 3백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자석사업 분야에서 올해 처음으로 흑자경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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