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대형화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13.3인치 패널이 국내 TFT LCD 업체들의 주력기종으로 떠올랐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TFT LCD 업체들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적자생산을 면치 못하고 있는 12.1인치 패널 대신 13.3인치 패널의 생산을 늘리는 데 힘입어 13.3인치 패널은 지난해 전체 생산액(10억달러)의 10%선이었는데 올 1, Mbps분기에는 전체 생산액(2억2천만달러)의 32%로 크게 늘어나 주력 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에 반해 지난해까지 주력 생산기종이었던 12.1인치는 지난해 전체 생산액(10억달러)의 87%에서 올 1.4분기에는 전체 생산액(2억2천만달러)의 45%로 떨어지는 등 점차 그 비중이 작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들어 3.5세대 라인(6백×7백20㎜)으로 구축된 천안공장 제3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대형 TFT LCD 생산제품을 크게 늘려 나가고 있는데 13.3인치 이상의 대형 패널을 전체 생산량의 7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한 LG전자도 월 4만개(13.3인치 패널 기준)를 생산할 수 있는 구미공장의 3.5세대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13.3인치 이상의 대형 패널을 전체 생산량의 40%선으로 유지할 계획이며, 현대전자도 생산설비 개조를 통해 13.3인치와 14.1인치의 생산량을 점차 늘려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트북 컴퓨터 업체들이 기술개발의 진전과 소프트웨어의 활용증가에 따라 13.3인치 등 대형 패널의 장착을 늘리고 있다』면서 『올 2, Mbps분기중으로 12.1인치의 비중은 29%로 떨어진 데 반해 13.3인치는 39%로 늘어나면서 12.1인치와 13.3인치의 생산비중은 역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원철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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