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방들이 홈쇼핑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방송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줄 것을 적극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방송등 지역민방사들의 협의체인 지역민영방송협의회는 지역민방의 활성화 차원에서 현재 금지되고 있는 홈쇼핑 프로그램과 중소기업 상품정보 프로그램을 공식 허용해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마련,국회등 관련기관에 제출키로 했다. 협의회는 현재 여야 각당이 검토중인 방송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시행령이나 방송위원회 규칙등에 이같은 규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역민방사들이 홈쇼핑 프로그램의 허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매체간 경쟁심화와 경기부진으로 지역민방의 방송광고판매가 30%수준을 밑도는등 경영부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홈쇼핑등 사업다각화가 절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민방사들은 현재 세계 각국의 민영방송사들이 경쟁력 제고방안의 일환으로 홈쇼핑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점을 감안,국내에도 이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프랑스의 경우 민영방송사인 TF1이 인포머셜 프로그램 전문업체를 별도로 설립,홈쇼핑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으며 일본의 민방들도 「TV아사히 리빙」 「프론트(도쿄TV)」등 홈쇼핑전문업체를 별도로 설립,방송사와 연계해 홈쇼핑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방송위원회가 홈쇼핑프로그램의 제작을 금지하고 있어 홈쇼핑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제작하지 못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상품전등 이벤트성 행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홈쇼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들 프로그램 역시 방송위원회로부터 자주 간접광고행위로 제재받고 있는 실정이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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