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교환기용 커넥터시장 "후끈"

ATM교환기용 커넥터시장을 놓고 Z팩 하드메트릭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간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삼성전자와 대우통신 등 4개 교환기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ATM교환기 상용테스트를 실시하고 하반기부터 부분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것으로 보여 AMP와 FCI, ERNI 등 ATM교환기용 Z팩 하드메트릭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또한 몰렉스와 지멘스, 히로세 등도 제품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이 시장 선점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Z팩 하드메트릭은 피치간의 간격이 센티미터인 종전의 커넥터와는 달리 밀리미터로 정교한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몇몇 업체만이 생산하고 있을 뿐이다.

가장 먼저 Z팩 하드메트릭 제품을 개발한 AMP는 국내에서 초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제품 종류도 1백10핀용 A모델에서 55핀인 N모델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제품공급은 하드웨어 분야는 일본 AMP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네트워크 관련제품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FCI와 ERNI 등은 국내에 연락사무소 형태로 진출, 수입 판매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아직 판매실적은 미비한 수준이다.

그러나 FCI와 ERNI는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법인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이들 기업들의 행보가 더욱 발빠를 것으로 보인다.

<양봉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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