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베팅게임 인기

PC통신을 통해 스포츠경기결과를 예상하고 예상결과에 비례해 다양한 상품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게임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팅 게임은 외국에서는 온라인 게임 뿐만 아니라 복권으로까지 확대되는 등 크게 인기를 얻고 있고 국내에서도 일부 방송사가 700전화음성정보서비스를 이용해 시청자가 방송중인 프로야구 경기의 결과를 예측케하고 결과에 따라 경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는 있지만 방송중인 1개의 경기결과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제한적이다.

중소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미트라그룹(대표 김윤호)은 이 같은 점에 착안,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엔진과 미트라플랜이라는 호스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난 달 11일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국내 프로야구 전경기를 대상으로 PC통신상에서 스포츠 베팅게임 「파워스포츠 베팅게임」서비스를 시작, 스포츠광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게임은 경기결과를 예측하고 결과에 따라 이긴 사람은 높은 점수를 배당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용자 전체가 점수를 걸고 이긴 편에서 자신이 건 점수에 비례해 전체 점수 중 일부를 자신의 점수로 가져오게 된다.

돈은 오가지 않으며 운영회사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상품으로는 주간 최고 점수자에게 제공하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과 2,3등에게 주는 도서상품권 등이 있으며 월간상품으로 멀티미디어 PC, 시즌상품으로 마티즈 승용차 등이 마련돼 있다.

미트라그룹은 다음달 11일 개최되는 프랑스월드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월드컵 전 경기를 대상으로 승패, 스코어, 16강 진출팀, 득점왕, 최우수선수 알아 맞추기 서비스를 실시하며 승용차, PC, 휴대폰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천리안, 하이텔에서 「go betting」을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