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지원연구소(소장 최덕인)은 20일 고체상태 시료의 분자구조 및 동력학연구를 다양한 첨단기술을 사용해 수행할 수 있는 첨단 「4백MHz급 고체상태 핵자기공명분광기」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 국내 연구진과 공동연구차원의 지원체제를 갖추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4백MHz급 고체상태 핵자기공명분광기」는 국내 최초의 9.4테슬라(Tesla)자장크기를 갖는 고채상태 시료를 위한 전용기기로 시료를 17kHz까지 스핀시킬 수 있는 CP-MAS탐침 라디오주파수(RF)를 3개까지 이용할 수 있는 탐침 원격자동조절이 가능한 각도계가 딸린 탐침 두축을 중심으로 동시에 사 료를 톨려서 스펙트럼의 분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탐침등 최첨단 부대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영하 2백66℃부터 영하 6백40℃사이의 광범위한 조건에서 시험할 수 있다.
고체상태 핵자기공명분광기는 시료를 용액상태로 만들기 힘들거나 고체상태로 직접연구하는 것이 더 유용한 시료분석에 사용하는 기기로 고온초전도체, 반도체, 세라믹, 고체상의 촉매유기 고분자, 암석물질, 세포막단백질 등 여러 분야의 물질분석에 필수적인 기기이다.
기초과학지원연구소는 이 기기의 이용희망자가 많아 1차로 시험가동을 끝내고 오는 7월말까지 설치를 완료,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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