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업체인 한국GE프라스틱스(대표 피터 반 담)가 플라스틱 사출, 금형기술을 활용, 세트업체들에 제품 외관설계를 비롯, 포괄적 기술지원을 통한 영업력 확대에 나선다.
이 회사는 제품차별화는 물론 생산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의 상당부분이 제품 내, 외관 설계부문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제품설계 단계부터 세트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장조사, 산업디자인, 제품조립시 드는 비용과 시간을 측정하는 소프트웨어, EMI 차폐기술, 제품 두께 줄이기 및 해외규격 취득 등의 분야를 지원한다. 이 회사는 또 새로운 영업전략 구사와 관련, 다음달까지 영업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포괄적 기술지원 전략은 미국 본사인 GE플라스틱스가 플라스틱 기술과 함께 제품설계 기술을 지원, 세트업체들의 생산성 향상과 경비절감을 이룬 성과를 한국에서도 적용하기 위한 시도다.
미국 GE플라스틱스는 지난 95년 50만달러를 투자, 컴퓨터 사용자들의 선호도 및 생활방식에서부터 컴퓨터 주변기기의 발전방향 등을 조사해 미래형 컴퓨터 디자인 기술을 확보, 컴팩, IBM, 아이오메가 등 컴퓨터업체들에 효과적이고 저가의 설계모델을 제시,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
이와 관련, GE플라스틱스는 올해 초 동아시아지역이 컴퓨터, 모니터, 이동통신기기 등의 주요 생산기지로 부상함에 따라 싱가포르에 산업디자인 전문업체인 피치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GE-피치의 스튜디오를 열었다. 한국지사는 이 스튜디오와 협력, 우선 컴퓨터부문을 시작으로 점차 이동전화기 시장까지 세트업체에 대한 기술지원 영업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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