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유럽 냉장고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설립한 스페인 냉장고공장(DEMESA)이 준공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전자가 총 9천3백만달러를 투자해 스페인 바스크주 비토리아시의 준디즈공단내에 설립한 냉장고공장은 3만평의 부지위에 건평 1만평 규모로 3백리터급 이상 중대형 냉장고를 연간 60만대 정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스페인공장 가동으로 대우전자는 해외에만 총 6개의 냉장고공장을 보유하게 됐으며 국내의 인천 및 광주공장을 포함하면 8개공장에서 연간 3백만대의 냉장고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대우전자는 스페인공장의 가동을 위해 7백여명의 현지인력을 고용했으며 냉장고 판매를 위해 현지 판매법인과 연계해 광고를 확대하는 한편 서비스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앞으로 스페인공장을 유럽의 냉장고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생산량의 30%는 스페인 내수시장, 나머지 70%는 유럽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이번 스페인공장의 가동으로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3년 이내에 스페인시장에서 시장점율율을 20%로 끌어 올려 선두그룹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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