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재 현대자동차 사장
박병재 현대자동차 사장은 독자기술 개발이 한국자동차산업이 살아갈 길임을 깨닫고 특유의 적극적인 발명장려 정책을 진두지휘해온 점을 인정받아 이번 98전국발명진흥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64년 연세대 졸업후 6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박사장은 그동안 기획실부장, 캐나다현지법인장, 울산공장장, 생산총괄부사장을 거쳐 96년 최고사령탑에 오르기 까지 현대자동차의 전사적인 발명풍토조성과 산업재산권출원 활성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현대는 현재 전사적 발명진흥을 위해 국내 기업중에서 최고액(건당 3천만원)의 실적보상금 지급제도를 실시중이며 매년 발명의 날에 자체적으로 우수발명 포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92년부터는 특허부를 신설하고 국내외 연구소를 총망라한 전사적 특허관리체계를 구축, 87년 2백80건에 불과했던 특허출원건수가 96년엔 2만1천건으로 급증했다.
현대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5천7백억원의 로열티절감이 기대되며 91년 국내 최초로 알파엔진 개발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베타 델타 입실론엔진과 트랜스미션을 개발, 독자모델에 적용함으로써 한국 자동차산업의 기술주권을 확립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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