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정장호)과 어필텔레콤(옛 엠아이텔, 대표 이가형)이 PCS의 개발 및 판매분야에서 공동브랜드를 추진한다.
LG텔레콤과 어필텔레콤은 향후 1년동안 PCS 단말기의 개발 및 생산, 판매부문에서 양사 공동브랜드를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LG텔레콤과 어필텔레콤은 이와 관련, 18일 양사 대표가 만나 어필텔레콤이 개발한 무게 79g의 PCS 단말기(APC-1000)를 LG텔레콤에 독점 공급하고 어필측이 추가로 출시 예정인 총 6개 모델의 개발 및 판매에 있어서도 양사가 공조체제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PCS 서비스 및 기기 판매를 위해 공동 판촉행사를 벌이는 한편 기기 개발 및 생산에서도 기획과 투자규모면에서 상호 협력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투자협력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투자액수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양사가 각각 실시한 소비자 조사 및 수요 예측결과를 상호 절충하는 과정에서 LG측이 필요에 따라 적정 투자비를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브랜드 PCS단말기 수량은 1년간 30만대 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어필텔레콤은 PCS단말기 독점공급에 대해 다른 PCS사업자와도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해왔으나 최근 LG측의 조건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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