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새 네트워크장비 "봇물"

외국 네트워크장비 전문업체들이 이달들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16일 한국쓰리콤, 한국포어시스템즈, 한국HP, 케이블트론 한국지사, 한국베이네트웍스 등 국내에 진출한 외국 네트워크장비업체들은 이달들어 스위치, 라우터 등 네트워크장비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쓰리콤은 소규모 사무실 환경에 적합한 고속 「오피스 커넥트 솔루션」을 최근 발표하면서 스위치 신제품인 「오피스 커넥트 스위치 280」과 「오피스 커넥트 스위치 400」을 함께 발표했다.

「스위치 280」은 10BASE-T 스위치 포트 8개와 1백BASE-TX 스위치 포트 2개를 채용하고 있으며 「스위치 400」은 4개의 10/1백BASE-TX 스위치포트를 내장해 10Mbps에서 1백Mbps까지 유연한 네트워킹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포어시스템즈 역시 단일 스택에서 최대 1백96개까지 포트를 확장 할 수 있는 24포트 10/1백Mbps 이더넷 스위치 「ES-2810」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24포트 10/1백Mbps자동감지 이더넷 표준과 10/1백BASE-TX 또는 10/1백BASE-FX포트의 추가 장착을 위해 2개의 확장슬롯을 갖추고 있다.

한국HP는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신제품인 「HP 프로커브 1600M」과 「HP 프로커브 8000M」을 내놓았다. 이들 제품은 모두 HP의 스위치 메싱기술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관리자가 19Gbps의 전체 밴드폭을 이용해 확장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케이블트론도 기존 라우터보다 백 플랜이 1백배 빠른 「스마트 스위치 라우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초당 1만5천∼3만의 패킷전송이 가능하고 2백만의 4계층 프로와 25만 라우트 엔트리 시스템 용량을 갖추고 있다. 한국베이네트웍스도 ATM 스위치 신제품인 「센틸리온 1000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ATM 멀티서비스 기능을 활용해 전체 스위치 수용량의 무결성을 보존하고 지속적인 정보흐름 관리를 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달들어 외국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는 것은 하반기 네트워크시장 공략과 함께 음성과 데이터가 통합되는 최근의 추세로 미루어 이들 두 기능을 통합한 신제품을 앞서 출시함으로써 초기에 시장을 선점하자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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