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계] 준비안된 IP희망자 너무 많다

정보제공(IP)사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밀한 준비없이 IP사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IP창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컴테크(대표 유종현)가 최근 5백10명의 IP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창업희망자의 대부분이 PC통신 1년 이내의 초보자(45.9%)거나 아예 경험이 없는(14.7%)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창업동기에 대해서는 43.5%가 「부업이나 업종전환」, 27.1%가 「취업이 어려워서」라고 대답해 비교적 경험이 없는 사회 초보자들이나 직업에 불안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IP사업을 선택한 이유도 「적성이나 능력발휘(20%)」보다는 「소자본 창업(52.4%)」이라는 점과 높은 「수익성(25.5%)」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 IP사업 거품현상을 그대로 보여줬다.

응답자들은 IP창업 과정에서 가장 궁금한 점으로 창업절차와 아이템 선정방법, 저작권 문제 등을 꼽았으며 IP창업과 관련한 정보수집은 주로 PC통신의 동호회나 정보서비스, 언론매체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65%, 여자가 35%였으며 나이는 20대와 30대가 각각 49%와 40%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특별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가 36.5%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자영업(24.1%)과 회사원(19.4%) 순이었다. 학력은 대졸 이상(53.1%)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문대졸(23.7%)과 고졸(17.3%)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윤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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