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별정통신사업] 별정통신업체 사업전략.. 한솔월드폰

한솔월드폰 손광현 이사

『한솔월드폰은 일반 국제전화와 품질은 동일하지만 요금은 50~60% 저렴한 초저가의 국제전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지난 4월 한솔PCS의 자회사로 설립된 한솔월드폰은 오는 6월부터 미국,일본 등 전세계 1백89개국을 대상으로 초저가 국제전화서비스 「토크21」을 선보인다. 「토크21」의 식별번호로는 00342를 부여받았다.

이 회사 손광현 이사는 한솔이 선보이는 음성재판매 방식의 국제전화서비스는 서로 동일한 음성망간의 접속을 통해 깨끗한 통화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가로 알려진 인터넷폰 보다도 15~20% 요금이 저렴하지만 통화품질은 일반 국제전화와 비교해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손 이사는 98년에는 별정통신 원년인 점을 들어 018 PCS 가입고객 및 법인고객 중심 영업으로 틈새시장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이사는 특히 한솔월드폰은 모회사인 한솔PCS에 이미 1백만 가까운 PCS가입자가 확보돼 있어 가입자 유치가 한결 수월할 전망이며 PCS의 경우 사용법이 간편해 사용자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많은 숫자를 눌러야만 되는 대부분의 인터넷폰과 달리 PCS로 국제전화를 걸 경우 일반 국제와 동일하게 전화 번호 앞에 식별번호만 누르면 된다는 설명이다.

한솔월드폰의 초기 예상 매출액은 98년에 약 60억원. 오는 99년에는 1백5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손 이사는 한솔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독자적인 빌링시스템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할인서비스를 제공, 타 음성재판매 사업자와는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적은 영업인력을 보완하기 위해 사업자와 동반자 관계를 가지는 판매대행(Sales Agent)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판매대행 중심의 유통망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손이사는 5월말이나 6월초 예정으로 판매대행 모집 설명회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요란한 광고와 판촉전 보다는 고객에게 직접 다가가는 영업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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