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병원이 자체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을 중소병원용으로 상품화했다.
순천향병원 소화기센터는 자체개발한 처방전달시스템(OCS)을 패키지화해 국내 2백베드 이하의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저가에 보급하기로 하고 전국의 지역별 협력사 선정을 완료, 최근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유니온 헬스」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이 OCS는 의사의 처방을 컴퓨터를 통해 자동으로 약국이나 업무과로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케이스툴인오라클 디자이너/2000,개발툴인 오라클 디벨로퍼/2000을 사용해 개발됐다.
순천향병원은 이 제품을 OCS패키지는 물론 하드웨어,DBMS를 포함해 총 1억원에 판매할 예정인데 그동안 OCS는 패키지 가격만 1억원이상이고 하드웨어 DBMS까지 포함하면3억원에 이를 정도로 비쌌다.
국내에서 종합병원이 자체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을 상품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자금력이 열악한 중소병원이 실제 병원에서 사용하는 검증된 제품을 저가로 구매할 수 있게 돼 중소병원 정보화를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순천향병원은 이 제품의 판매를 위해 서울 경기지역의 동심컴퓨터를 비롯해 다우기술 써니벨시스템 한성정보시스템 남선정보 등을 지역별 판매대리점으로 지정했다.순천향병원은 또 내년중에 병동OCS와 MIS 및 일반관리 모듈을 추가한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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