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러시아 유민사(채널 29 CTN 밤 11시)

사할린 동포들의 한 많은 삶을 추적해 본다. 안톤 체홉은 사할린 섬에서 이곳, 사할린을 지옥이라고 표현한다.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한인들과는 달리 1930년대 말에서 40년대 초까지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으로 끌려왔던 사할린 한인들은 해방을 맞았는데도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몸이 되었다. 아직도 5만여명의 동포가 그 곳에 남아 망향가로 향수를 달래며 살아가고 있다.

올란도(채널 19 HBS 밤 10시)

엘리자베스 1세 시절 영국에서 귀족의 자제로 태어난 올란도는 여왕의 눈에 들어 자손대대로 물려받을 수 있는 토지와 집을 하사받는다. 그러나 단 하나 절대 더 이상 늙지도 말고 죽지 말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그리고 여왕의 말대로 올란도는 더 이상 늙지도 않고 불사의 몸이 된다. 약혼자가 있는 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대사의 딸을 사랑하게 되지만 그녀에게 버림받고 그 충격에 6일동안 잠을 잔다. 마침내 7일째 아침에 깨어난 올란도는 계속되는 사랑의 아픔을 잊지 못하고∥.

이스트윅의 마녀들(채널 31 캐치원 밤 10시)

보수적인 관념이 남아 있는 이스트윅이라는 작은 마을에 남편과 사별하거나, 이혼하여 홀로된 세여인이 자신들이 마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채 외로움을 달래줄 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나길 갈망한다.때마침 이 마을에 뉴욕으로부터 매력적인 중년남자 데릴 밴혼이 이사를 온다.이사오는 집은 이 마을에서 가장 유서깊은 대저택이자 사연이 있는 집이다. 자연히 마을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된 이집의 새 주인은 매력적인 중년으로 변신해서 이 마을의 여자들을 차례로 유혹한다.

Company Close up(채널 50 아리랑 밤 8시 20분)

등산화 전문업체로서 제품의 90%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성호실업」을 만나본다. 성호실업은 신발산업의 본고장인 부산사상공단에 위치해 있으며,신발산업의 사양화로 많은 공장들이 폐업하는 현실 속에서도 성호는 매년 100%이상의 고도성장을 기록 중이다. 성호의 고도성장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은 「Treksta」라는 고급 등산화다. 트렉스타는 소재부터최고를 추구하며,신발 내부에는 물을 차단하고 땀은 배출하는 첨단소재 고어텍스가 사용된다. 이처럼 최고의 소재로 만들어진 후에도 트렉스타는 각종 검사에서 합격점을 얻어야하고, 최종적으로 연구직원들이 직접 착용하고 등산을 한 후의 느낌까지도 좋아야만 상품화가 된다.

비트 오브 하트(채널 37 A&C 오전 10시)

오로지 착취만을 일삼는 외부인들로부터 인간적인 대접마저 받지 못하는 마리화나 재배지역의 컬럼비아 국민들의 한맺힌 역사와 전통음악과 문화를 되찾으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더듬어 본다. 한때, 바나나 농업으로 큰 부를 누렸던 컬럼비아 일부 지역은 바나나 경기가 시들해 지면서 대체 품목으로 마리화나를 미국에 팔기 시작했다. 타지역에서 흘러들어온 흑인 및 백인 마피아가 마약의 운반과 거래를 주도하면서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혼란을 겪게 되고, 음악을 포함한 그들의 문화 역시 쇠락의 길을 걷게 됐다.

해외낚시(채널 28 리빙TV 밤 10시 30분)

빙하가 녹아 이루어진 킬 벨라 강과 처크왈라 강으로 무지개 송어 출조에 나선다. 이곳은 너무 외진 곳에 있고 길도 험해서 일반 낚시인에게는 출입이 금지된 지역이다. 그런 만큼 경관은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무지개 송어 낚시는 비가 온후 물이 불어났을때가 최적기이다. 이곳에서 잡히는 무지개 송어는 보통 10Kg정도로 일곱빛 색깔이 선연하게 빛나 아름답기 그지 없다. 천혜의 절경 속에서 릴을 이용해 아름다운 무지개 송어를 낚아채는 스릴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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