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시스템 업계의 인수합병(M&A) 및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심볼테크놀로지사와 PSC스캐닝사 등 세계적인 바코드시스템 업체들이 자사의 취약부문을 보강하는 한편 바코드시스템 전품목에 대한 종합 솔루션 제공으로 시장공세를 강화하기 위해 기술, 판매협력 및 인수합병에 적극 나서면서 전세계 바코드시스템 시장판도가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바코드시스템 업체인 미국 심볼테크놀로지사가 무선 LAN 및 터미널 생산업체인 미국 텔슨사의 인수계획을 지난달 발표했으며, 미국 PSC스캐닝사도 판매시점관리(POS)용 스캐너 전문 생산업체인 美 스텍트라 피직스사 인수를 통해 바코드시스템 관련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심볼테크놀로지가 인수키로 한 텔슨사의 경우 무선 LAN장비와 터미널 등 POS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기업으로,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심볼은 제품 경쟁력 및 매출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72년 설립된 심볼테크놀로지는 전세계 30여곳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6백만개의 바코드장비와 3만여곳에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심볼은 또 94년 네트워크 단말기 전문업체인 트루 데이터사를 합병하는 등 바코드시스템분야에서 사업영역을 꾸준히 늘려왔다.
바코드시스템 전문업체인 미국 PSC스캐닝사도 몇해 전 고정형 레이저 스캐너 생산업체인 레이저 데이터사를 합병한 데 이어, 최근 POS용 스캐너 전문 생산업체인 스텍트라 피직스사를 인수하는 등 바코드시스템 관련품목의 확대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PSC스캐닝사는 「마젤란」이라는 바코드 스캐너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도 이미 진출한 기업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휴대형 터미널 생산업체인 美 인터맥사도 지난해 하반기 PC형 터미널 생산업체인 美 노란드사를 인수한 데 이어 올 들어 바코드 프린터 주력업체인 UBI사를 전격 합병, 품목확대에 나서는 등 세계적인 바코드시스템 업체간의 인수 및 제휴열풍이 뜨겁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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