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기 전문업체인 금호전기(대표 김승곤)가 공해제거 기능을 갖는 광촉매 형광램프와 기존 형광램프보다 직하조도를 2배 향상시킨 반사형 형광램프 등 잇따른 신제품 개발로 IMF불황을 극복하고 있다.
생체활성화 효과를 지닌 바이오 형광램프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 신제품 개발을 주도해온 금호전기가 이번에 전략상품으로 개발한 광촉매 형광램프는 일반 조명용 형광램프에 오염물질 분해, 항균, 냄새제거 등 공해제거 기능을 부가한 것이 특징이다.
금호전기가 1년간 3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공해방지 기능을 갖는 광촉매 형광램프는 일본 도시바, 히타치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개발한 것으로 현재 특허출원중이다.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광촉매 기능을 지닌 이 제품은 병원이나 양로원, 장마철 곰팡이 번식이 쉬운 지하매장, 담배냄새가 역겨운 흡연실이나 회의실, 신선함과 청결함이 강조되는 식품매장이나 식당 등에서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반사형 형광램프는 광출력을 배가시켜 기존 제품과 동일한 소비전력으로 밝기를 2배 가량 향상시킨 신제품으로 사무실, 교실 등에서 또는 광고간판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특허출원중인 이 제품은 소비에너지를 절반수준으로 줄일 수 있고 시설비용도 40% 가량 절감할 수 있어 IMF시대를 맞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전기는 이들 신제품을 이달 중 대리점에 선보이고 하반기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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