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이트 코어 전문업체인 이수세라믹(대표 박은현)이 최근 대형 모니터에 사용되는 편향요크(DY)용 코어의 양산 계획을 보류했다.
지난해말 17인치와 19인치 모니터용 DY코어를 개발, 올 2.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었던 이수세라믹은 최근 고금리 등으로 인해 설비투자비용을 조달하기 어려운데다 경기침체로 대형 모니터의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들 제품의 양산계획을 전면 보류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말부터 시제품 형식으로 월 3만개 규모의 17인치 모니터용 DY코어를 생산하고 있는 이수세라믹은 자금 사정과 불투명한 시장전망 등으로 생산라인 증설이 연기됨에 따라 올해안에 17.19인치 모니터용 DY코어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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