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밀레니엄 버그」로 불리는 컴퓨터의 2000년 연도 인식 오류와 관련, 손해배상을 둘러싼 법적 소송사태가 홍수를 이룰 것이라고 美 워싱턴 포스트지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컴퓨터가 2000년을 1900년으로 잘못 읽어 발생하는 밀레니엄 버그의 피해와 관련, 미국내에서는 이미 본격적인 송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부근의 한 식품점은 금전등록기가 2000년에 기한이 만료되는 크레딧카드를 읽어내지 못하자 등록기를 생산한 제조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오하이오州에서는 한 컴퓨터 회사가 회계 소프트웨어를 제작한 업체를 고소했다.
또 뉴욕에서는 유명한 법률회사인 밀버그社가 컴퓨터 바이러스 봉쇄기술 개발업체 등을 상대로 집단 피해배상소송을 진행중이다.
이같은 밀레니엄 버그 송사는 이제 겨우 시작단계일 뿐 내년말부터 2000년 이후가 되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끊임없이 확대될 것이라고 포스트지는 전망했다.
현재로서는 밀레니엄 버그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로 프로그래머를 고용하고 새로운 컴퓨터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만 약 3천억∼6천억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이같은 피해금액을 보상받기 위한 손해배상 청구금액과 변호사 비용이 가히 천문학적 수준인 1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닥터X' 환자 장기에 새겨진 의사 이니셜…현실에도 있었다, 13년 전 사건 재조명
-
2
중국 카페가 너도나도 내놓는 '한국빙나이'… 한국인은 모르는 中 인기 메뉴 정체는
-
3
“한국, 이제 잘 살잖아”… 일제강점기 재산 돌려달라는 日 와세다대 교수
-
4
[테크 차이나] 中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화웨이 독주 속 오포·비보·샤오미 부진
-
5
“젤렌스키가 韓 셈법 몰랐다”… 美 전문가들 “포로 공개가 외교 부담”
-
6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시작 몇 분 만에 '내년 배송'…애플 “수요 폭발적”
-
7
6m 비단뱀과 맨몸으로 몸싸움한 인플루언서
-
8
美, 이란에 '모든 폭탄의 어머니' 투하 검토… “비핵무기 중 가장 강력한 폭탄”
-
9
밤마다 아파트 순찰…사람 대신하는 '로봇 경비견'
-
10
“삼성·SK 맹추격”…中 CXMT, 3분기 매출 600% 폭증 전망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