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전국의 자연환경 및 자연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키로 하고 최근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공개모집해 이를 둘러싼 GIS 관련업체들의입찰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특히 환경부는 이 사업을 올해부터 2002년까지 5년간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1단계로 올해엔 시범사업 및 시스템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2001년까지는 시스템 확대구축 사업,2002년에는 시스템 완성 및 정상가동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환경부는 이를 위해 올해 2억6천3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내년엔 21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환경부 자연보전국은 최근 삼성SDS, 현대정보기술, 효성데이타시스템, 대우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 등 시스템통합(SI)업체 및 GIS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자연환경종합 GIS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수행」 설명회를 열었으며 이달 26일까지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로부터 참여신청서를 받아 다음달 중순경 사업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GIS 구축사업에 나설 계획이다.환경부는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시스템이 될 수있도록 국내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원체계를 구축해 GIS 구축 사업자들의 용역 진행과정을 지원, 감독할 예정이다.
또 환경부는 1차 시범사업용 지역으로 국립공원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해 이 지역의 생태계보전지역 지정관리, 생태계 변화관찰 운영 현황관리,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 식물 지정관리, 생태계 관련시설 및 보호구역 운영관리 등의 업무 수행능력을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자연환경 및 자연생태계 관리용 GIS를 구축해 자연환경과 관련한 각종 조사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기존 자료의 사장화 방지 및 자료관리에 따른 인력, 시간을감축하는 한편 관련 정보를 신속히 조회해 작업시간을 단축시키고 단위 업무간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업무처리의 신속성을 도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환경부는 GIS가 구축되면 이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입체적으로 분석, 가공해 자연 생태계 보전현황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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