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인상으로 수입품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원가절감을 위해 PC의 기본 소프트웨어인 운용체계(OS)를 탑재하지 않은 초저가형 PC가 나왔다.
중견 PC 제조업체인 베스트원컴퓨터(대표 이창진)는 최근 사용자들의 실속구매 추세에 따라 90만원대 초저가형 PC인 "지오 6000"을 출시하며 그동안 PC 제조업체들이 일반적으로 제공해왔던 OS를 탑재하지 않는 파격적인 전략을 시도했다.
이 제품은 또 고가인 인텔 MMX칩 대신에 IBM의 "IBM 67x86MX-PR166"칩을 탑재해 PC가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OS와 CPU 가격부담을 최소화해 국내 유명 PC 가운데 가정 낮은 수준인 90만원대(본체 기준) 소비자가격을 제시했다. 이 PC는 "윈도95" 대신데 시장에서 거의 사라진 "PC-DOS"만 탑재해 사용자들이 부팅을 확일할 수 있도록 했다. 요즘 인기리 사용되고 있는 "윈도 95" "윈도98베타판"은 컴퓨터사용자들이 직접 구해서 사용하라는 이야기다.
이 PC를 기획한 이창진 사장은 "사용자들이 시장에서 여러 가지 경로로 훨씬 싼 가격에 윈도95 정품을 구할 수 있는데다 윈도95에 없는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을 갖고 있는 윈도98베타버전도 시장에서 2만5천원 수준에서 구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불만은 거의 없는 편"이라고 밝혔다. 지오 6000 시리즈는 4월초 출시 이후 현재까지 5백대 정도가 팔렸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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